"IT분야 여성기업인 한 자리에"… 지경부, ‘제4회 IBWA 컨퍼런스’ 개최

감성과 융합시대를 이끌어 갈 IT분야 여성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식경제부와 IT여성기업인협회는 22일 ‘제4회 IT여성기업인(IBWA) 컨퍼런스’와 시상식을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융합을 넘어 진화로, IT Co-evolution'을 주제로 최신 IT동향과 기업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고 여대생들과의 멘토링 프로젝트 우수팀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이브와 멘토링 프로젝트’는 190여명의 이공계 여대생들과 IT여성기업인이 팀을 이뤄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대상을 받은 동양미래대학팀(멘토기업 F&F소프트)은 위치기반시스템과 SNS를 연계, 위치와 거래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특정지역에 모바일 쿠폰이나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IT분야 창의인재 발굴을 위한 ‘전국 창의문제 해결능력 경진대회’ 우수팀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올해엔 1600여명의 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여해 이 중 포항 동부초등학교, 포항 이동중학교, 경기과학고 및 경북대학교팀이 각각 지경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IT여성기업으로서 성장기에 접어든 코아옵틱스와 비플라이소프트가 성장전략 발표를 통해 여성의 뛰어난 소통능력과 유연성에 혁신마인드를 접목한다면 IT분야에서도 여성기업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표적인 IT기업들인 휴렛 팩커드(HP), IBM, 야후 등에서 최근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구원투수로서 여성 CEO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젊은 IT꿈나무들은 IT융합을 통한 상상력의 현실화를, IT여성기업인들은 멘토로서 창의적 인재 양성과 함께 신시장 개척에 주력해 달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