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내년 기업경영 장기전·전면전·체질전 될 것”

입력 2012-11-22 09:42 수정 2012-11-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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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기업의 6대 경영이슈' 보고서

2013년에도 경제적으로 국내외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기업들도 장기전·전면전·체질전 등 3개 전쟁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2013년 한국기업의 6대 경영이슈’보고서를 통해 “내년의 경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사회적으로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영환경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에 따른 기업경영의 6대 이슈로 △체질개선 △리스크관리 △페어플레이 △생태계 구축 △원고 대응 △마음 관리 등을 제시했다.

이동훈 수석연구원은 “기업들은 자사의 비교우위 분야를 핵심으로 이해관계자와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협력해 짜임새 있는 경쟁력을 만드는 ‘넥서스 경영’으로 내년의 불황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불황의 장기화와 긴축경영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자산은 가볍게, 역량은 강하게’ 하는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덩치를 키우기 보다는 기초 체력을 다지고 비축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된다는 것이다.

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위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내년 위기를 ‘코코넛 위기’라고 설명했다. 높은 코코넛 나무에서 2kg이 넘는 열매가 떨어질 경우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예측불허의 상황이 내년 경제시장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위기예측 보다는 위기대응에 집중하는 ‘고신뢰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업 내 고위 경영진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을 직접 꼼꼼하게 챙기는 ‘전략적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속성장을 중요시 하는 요즘 사회에서는 기업의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등 페어플레이 정신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밖에 전략적 협력파트너사와 원화가치 상승 대응전략을 찾고 임직원 사기진작 등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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