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중국 금융시장 공략 나섰다

입력 2012-11-21 15:02 수정 2012-11-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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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ㆍ북경지점 오늘 동시 개설

▲KB금융그룹은 21일 중국현지법인과 북경지점의 동시 개점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북경시 조양구 소재 중국현지법인 본사에서 시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범 북경지점장, 구태진 KB국민은행 사외이사, 박재환 KB국민은행 사외이사, 김동건 한국금융감독원 북경대표처 수석대표, 왕윤종 중국한국상회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백용천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재경관,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박영호 SK그룹 부회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조첩 북경시 조양구 금융반 부주임, 진소운 중국현지법인 동사장, 오갑수 KB국민은행 사외이사, 김대식 중국현지법인장.
KB금융그룹이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KB금융과 KB국민은행은 21일 중국 현지법인과 북경지점 동시 개점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북경시 조양구소재 중국현지법인 본사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한·중 금융경제포럼 개최해 중국 시장 진출을 신고했다.

이번 중국 현지법인 설립은 KB금융에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깊다. 단순히 중국 영업 개시가 아닌 현지화된 KB중국으로 중국 현지법인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중국진출 핵심키워드로 ‘현지화’로 삼고 현지기업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먼저 현지법인 사장(이사회의장)과 사외이사로 중국 인사를 영입했다. 관리와 영업담당 임원들도 현지금융전문가로 임명해 현지 밀착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KB금융은 △글로벌비즈니스전문가 과정 등을 통한 그룹 내 중국 전문인력 양성 △현지 인력의 고위직 승진과 경력개발을 보장하는 인사와 보상 시스템 운용 △중국현지법인의 경영관리 시스템 강화 △KB금융의 핵심역량 이전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현지법인의 장기 비전인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현지화된 KB중국’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금융당국도 이례적으로 수도인 북경 지역에 외자은행의 지점과 중국 내 영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을 동시에 허가한 점도 이 같은 KB금융 현지화 전략과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인 중국에 진출하는 것은 KB금융의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KB의 강점인 소매영업 노하우와 앞선 IT 기술과 상품개발능력을 발휘해 중국 진출 한국계 기업과 교민은 물론 중국기업과 개인에까지 영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현지법인인 ‘KB국민은행 중국유한공사’는 북경지점을 포함한 광저우, 하얼빈, 쑤저우 등 4개의 지점을 시작으로 동부연안 주요도시인 상해, 천진, 심양, 청도 등을 중심으로 영업네트워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KB금융은 이번 중국현지법인 개설로, 4개 현지법인(중국, 런던, 홍콩, 캄보디아), 9개 지점(북경, 광저우, 하얼빈, 쑤저우, 뉴욕, 동경, 오사카, 오클랜드, 호치민) 2개 사무소(하노이, 뭄바이), 1개 지분투자기관(카자흐스탄 Bank CentreCredit) 등 총 16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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