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경제 ‘그린슈트’로 회복

입력 2012-11-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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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2국(G2)의 경제가 ‘그린슈트(green shoots)’를 나타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는 미국의 부동산 수요와 공장생산이 증가하고 중국의 소매판매가 늘어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글로벌 경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양국의 경제는 유럽과 일본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럽과 일본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글로벌 경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경기 회복 여부가 달렸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는 올 연말 종료되는 감세안을 연장하고 재정지출 감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중국은 10년 만에 정권을 교체하면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유럽은 재정위기 해결에 어려움을 보이는데다 일본은 재정·정치적 딜레마에 직면했다.

팀 드레이슨 리글앤제너럴투자매니지먼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기업신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의 자본지출을 연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메릴린치가 전일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도 미국과 중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펀드매니저들은 글로벌 경제를 지난 2011년 2월 이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중국의 경제에 대해서는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수의 응답자들은 기업 순이익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성장을 위해서는 유휴자금(idle cash)을 사용하고 자사주 매입보다는 자본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용어설명: 그린슈트(green shoots)

겨울에 얼었던 땅에서 봄 새싹이 움트듯이 침체됐던 경제가 점차 회복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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