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글로벌소비재와 저성장에 강한 기업군 주목”

입력 2012-11-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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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안정적 저성장 시대이며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소비재와 저성장에 강한 기업군에 주목해야 한다.”

SK증권은 13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 증시 전망을 발표했다.

김성욱 리서치센터장은 “세계경제가 회복기조로 전환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성장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내년 주식시장에서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첫 번째 트랙은 다음 해 2분기부터 글로벌 소비재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미국을 주시하며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 부족한 수익률을 보강해야 한다”며 “미국 기업들의 투자 시점은 국내 기업의 실적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두 번째 트랙은 저성장에 강한 종목군의 절대비중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내년에 글로벌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진입하더라도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저성장에 강한 기업군을 경쟁력, 시장 확대, 효율성 부문으로 나눠 ‘시장을 주도할 30개 종목’을 제시했다.

경쟁력 부문에서 현대하이스코, 고려아연, GKL, 현대글로비스, 호텔신라, 에스원을 꼽았다. 시장 확대 부문에는 KCC와 SK케미칼, 오뚜기, 삼성전자, 현대홈쇼핑, 대상, 삼성엔지니어링, 만도, LG하우시스, 현대그린푸드, 롯데칠성, 에이블씨엔씨, 녹십자, NHN,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LG생활건강, 오리온까지 19개 종목이 선정됐다. 그는 또 기아차, 현대차, 현대위아, 영원무역, 한세실업은 효율성 부문에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음 해 외국인은 15조원대의 순매수를 보일 것이고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완화돼 위험자산 선호도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코스피도 1950~2350P의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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