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글로벌 한국어 한마당’ 개최

입력 2012-11-09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7개 법인에서 200여명 예선

삼성전기는 9일 본사 수원사업장에서 ‘글로벌 한국어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한국어 한마당’은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등 국내 및 해외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회사측은 외국인 임직원의 한국어 소통실력 향상과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7개 해외법인에서 200여명의 외국인 임직원들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룬 뒤 최종 1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14:1 경쟁률을 뚫고 한국 본선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임직원들은 ‘삼성인으로서의 나’, ‘한국어 학습 에피소드’, ‘한국 여행기’, ‘한국인의 열정’ 등 그동안 자신이 보고 느낀 점을 유창하게 이야기했고 ‘그 남자’, ‘사랑한다 말할까’ 등 유명 K팝을 열창하기도 했다.

일본인 이이즈카씨는 “한국 식당에서 계란말이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설명하지 못해 애를 먹어 한국어를 배우기로 결심했다”는 사연을 소개했고, 태국에서 온 태쵸씨는 “한국의 성장 원동력은 바로 한국인의 열정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한국기업에서 근무하며 느낀 점을 표현했다.

대상인 세종대왕상은 중국 천진법인에서 온 정정정씨가 받았다. 그는 삼성전기에 입사하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한 스토리와 미래 자신의 꿈에 대해 씩씩하게 이야기했다.

정정정씨는 “한국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어려웠지만 점점 매력을 느꼈고, 무엇보다 동료들과 소통이 잘 돼서 너무 좋다. 앞으로 한국어, 한국문화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한국 전문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기 인사팀장 노승환 상무는 “외국인 직원들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면 본사와 해외법인과의 가교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소통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해외법인 외국인 임직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한국어 강좌 운영, 한국 초청 교육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순이를 아시나요…‘내 이름은 김삼순’ 2024 버전 공개 [해시태그]
  • "프로야구 팬들, 굿즈 사러 논현으로 모이세요"…'KBO 스토어' 1호점 오픈 [가보니]
  • 텔레그램 딥페이크 학교·피해자 명단에 내 이름이?…학생·학부모 잇따른 신고
  • '6억 로또'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에 5.8만명 몰렸다
  • 컬리·오늘의집, 우리도 티메프 꼴 난다고? “허위사실 법적조치 검토”
  • [종합] 성수품 17만t 풀고 소상공인·中企에 43조 공급…내수진작 총력 [추석민생대책]
  • 제10호 태풍 '산산' 일본 규수 접근 중…일본 기상청이 본 예상 경로는?
  • 불륜에 일부다처제 동거하던 日 배우, 돌연 재혼…"연예계는 은퇴"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29,000
    • -4.42%
    • 이더리움
    • 3,351,000
    • -6.74%
    • 비트코인 캐시
    • 441,900
    • -4.1%
    • 리플
    • 778
    • -1.64%
    • 솔라나
    • 197,700
    • -6.17%
    • 에이다
    • 478
    • -2.65%
    • 이오스
    • 668
    • -3.47%
    • 트론
    • 216
    • +0%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550
    • -3.36%
    • 체인링크
    • 15,200
    • -3.55%
    • 샌드박스
    • 351
    • -6.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