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방위산업 수출 34억달러 이상 가능"

입력 2012-11-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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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전망… "중남미 포함 중후진국 방산시장 신규진입 기회 확대될 것"

최근 이뤄진 페루의 국산 KT-1 기본훈련기 2억달러 수출 성공은 향후 페루에서만 최대 34억달러의 추가 수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산업연구원(KIET)가 발표한 ‘페루 방산시장 분석과 수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일 KT-1 기본훈련기 2억달러 페루 수출 성공은 향후 페루에 최대 34억 달러 규모의 추가 방산수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이번 페루 방산수출이 중장기적으로 콜롬비아,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 정부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주요 제품은 7개사업 이상이다. 경쟁국 제품과 비교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 정부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가격경쟁력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분석돼 이를 보완키 위해서는 현지 공동생산, 절충교역, 산업협력 등 다양한 협력방안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론 현재의 방산원가보상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번 KT-1 기본훈련기 수출 성공으로 향후 중남미를 비롯한 주요 중후진국의 방산시장 신규진입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를 위해선 우리나라 정부가 방산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본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수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 방위산업팀 안영수 박사는 “향후 페수 방산수출을 위해선 이번에 활용한 정부 간 거래(G to G) 제도를 적극 이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구매국이 요구하는 ‘G to G’에 대한 책임을 담보하는 시스템의 조속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박사는 “중단기적으로 페루가 적극 요구하고 있는 석유화학단지 조성 등 양국 간 산업협력을 포함한 절충교역 및 패키지 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자 차액 보전제도를 활용한 방산수출 금융지원 확대, 기술료 제도 개선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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