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단일화 4단계 로드맵 제시

입력 2012-11-08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공동선언 발표→ 각 캠프의 정책발표→ 양측의 공유 가치와 정책 제시→ 단일화 방식 제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8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4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전국지역위원회 회의에서 “일단 공동선언이 빠른 시일 내에 잘 넘어가야 다음 단계인 단일화 논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문 후보가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 시간표를 밝힌 건 처음이다.

그는 “공동선언이 잘 풀리면 빠른 시일 내에 두 후보가 함께 (정책을) 내놓고, 양쪽의 정책발표가 끝나면 서로 공유하는 가치와 정책을 국민에게 제시한 뒤 단일화 방식을 제시하는 게 적절한 간격 속에서 잘 이뤄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3일내 새정치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양측이 공유하는 정책을 내놓은 뒤, 늦어도 12일에는 본격적인 단일화 룰을 논의하는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단일화 협상을 전제로 한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은 이날 오전 첫 회의를 갖고 논의에 착수했다. 회담에서 문 후보 측은 선언문 발표시기에 방점을 찍은 반면, 안 후보 측은 내용에 중점을 뒀다.

문 후보 측 정해구 실무팀 간사는 “국민들은 이 모임에서 논의 결과가 나오고 그것들이 주요 단일화 협상으로 이어져 정권교체가 되고 정치가 바뀌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협상을 마무리 짓고 단일화를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조속한 협상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 김성식 선대본부장은 “우리가 준비하고 최종적으로 후보가 국민들에게 내놓을 공동선언이 통과의례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23,000
    • -1.55%
    • 이더리움
    • 3,468,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475,300
    • -3.51%
    • 리플
    • 719
    • -2.18%
    • 솔라나
    • 230,600
    • +0.35%
    • 에이다
    • 483
    • -3.59%
    • 이오스
    • 646
    • -3.29%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50
    • -3.1%
    • 체인링크
    • 15,540
    • -6.61%
    • 샌드박스
    • 364
    • -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