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셀틱 원정서 패배…첼시는 샤크타르에 진땀승

입력 2012-11-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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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토니 와트 (사진=방송화면 캡쳐)
바르셀로나가 셀틱 글래스고와의 쳄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1 : 2로 패하며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 새벽에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4라운드에서 먼저 두 골을 허용한 뒤 후반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골을 뽑아내지는 못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셀틱은 전반 21분 빅토르 와니야마가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펼쳤음에도 높이를 이용한 효율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린 것. 전반을 1 : 0으로 앞선 채 마친 셀틱은 후반 38분 신예 토니 와트가 공격진영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2골차로 벌렸다. 아직 만 19세가 채 되지 않은 와트는 미카엘 루스티히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된 지 불과 11분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특히 와트는 이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기에 기쁨은 더욱 컸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야 한 골을 만회할 수 있었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중거리 슛을 선방했지만 이 공이 리오넬 메시의 앞으로 떨어졌고 메시는 이를 가볍게 차 넣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는 남아있는 추가시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한편 같은 시간에 열린 첼시와 샤크타르 도네츠크간의 경기에서는 홈팀 첼시가 천신만고 끝에 3 : 2로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를 지켰다. 지난 3라운드에서 샤크타르에게 원정에서 패했던 첼시는 전반 6분만에 페르난도 토레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지만 불과 3분 뒤 윌리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0분 오스카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2분만에 윌리안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해 동점이 되고 말았다.

동점으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가서야 갈렸다. 인저리 타임이 거의 4분을 가리킬 무렵 빅토르 모세스가 역전골을 터뜨린 것. 모세스의 골로 승부는 갈렸다. 첼시는 샤크타르와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샤크타르에 뒤져 2위를 기록 중이다. 1승 1패지만 샤크타르는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밖에 바이에른 뮌헨은 OSC 릴을 홈으로 불러들여 막강 화력을 과시한 끝에 6 : 1의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은 전반 5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직접 프리킥골로 선제골을 올린 뒤 전반에만 클라우디오 피자로-아르옌 로벤-피자로-피자로가 릴레이 골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5 : 0으로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들어 살로몬 칼루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이후 토니 크로스가 또 한 골을 추가해 6 : 1로 완승을 거뒀다.

피자로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필립 람은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은 릴전 대승으로 발렌시아와 함께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5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조 선두 윤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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