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차 당대회, 장쩌민·주룽지 등 원로 대거 참석

입력 2012-11-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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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청 대표 자격으로 참석…영향력 과시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장쩌민 전 국가 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 등 국가 원로가 대거 참석한다고 7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18차 당 대회에 2270명의 일반 대표 이외에 57명의 특별초청 대표가 참석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장쩌민 등 원로들은 특별초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리펑과 완리, 차오스, 리루이환, 쩡칭훙 등 당대회에 참석하는 원로만 12명에 이른다.

특별초청 대표는 선출된 대표들과 같이 중앙위원과 후보 중앙위원 선출권은 물론 중국 공산당의 헌법 격인 당장 개정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당대회에서 원로들의 영향력이 상당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원로는 247명으로 구성된 18차 당대회 주석단에도 선출됐으며 주석단 상무위원에도 포함되는 등 후진타오 현 국가 주석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해 이번 당대회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차 당대회가 14일 끝나면 다음날 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에서 시진핑 부주석을 당 총서기로 뽑고 차기 상무위원도 선출할 예정이다.

중국 내 각 계파 간의 자리다툼이 펼쳐지면서 아직 차기 상무위원 윤곽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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