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필름페스티벌]캐서린 스미스 “CSR, 가치창출의 파격적인 혁신 불러와”

입력 2012-11-07 12:28 수정 2012-11-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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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대학기업시민센터 소장>

“사회공헌활동(CSR)은 보다 나은 의사결정, 장기적인 가치창출의 파격적인 혁신을 불러일으킵니다”

캐서린 스미스 보스턴대학 기업시민연구소 소장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필요성에 대한 학계의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7일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서 기업들의 사회적책임 활동에 대한 주제로 강연한 자리에서다.

스미스 소장은 기업들이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오히려 기업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온다고 분석

했다.

그는 “기업시민CSR을 통해 보다나은 의사결정, 시장에 참여, 장기적 가치창출, 우호적인 환경형성, 평판 제고, 파괴적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의 순기능은 기업 자체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 기업에 속해있는 종사자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준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미스 박사는 “브랜드 인지도가 오를 뿐더러 소비도 늘어난다.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올라가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구매의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라며 “또한 직원들도 회사에 오랫동안 머물려고 해 이직률도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소장은 기업들의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집행하기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먼저 소비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해야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사람들은 CSR 전략을 볼 때 자신과 연관된 것을 좋아한다. 회사를 보면 CSR을 활용해서 회사의 가치를 반영하고자 하는데 소비자가 관심을 갖는 것은 회사가 회사가치를 발표할 때 소비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나한테 어떤 의미인가를 볼 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달성가능한 목표, 자신과의 공감대 그러나 압도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미스 박사는 좋은 사례로 삼성의 ‘삼성 호프 포 칠드런(Samsung Hope for Children)’ 활동을 제시했다. ‘호프 포 칠드런’이란 테마를 바탕으로 각국의 시장에 맞는 글로벌 가치를 창출해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 지속성을 강조했다. 스미스 박사는 “(연구결과를 보면) 사회공헌활동 기간이 길수록 회사 투자에 대한 신뢰가 쌓인다. (활동기간이) 1~3년이면 괜찮다는 평가고, 6년 이상이면 호의적이다”라며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않다는 것을 알지만 글로벌 커뮤니티로써 해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SR필름페스티벌에는 이헌재 전 부총리를 비롯한 약 500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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