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6일 대만과 인도를 제외하고 하락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했다.
HSBC가 돈세탁 혐의로 벌금을 부과 받을 것이라는 소식도 금융권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2.29포인트(0.36%) 하락한 8975.15로, 토픽스 지수는 3.07포인트(0.41%) 떨어진 744.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8.03포인트(0.38%) 하락한 2106.00으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1.32포인트(0.71%) 상승한 7236.68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분 현재 7.10포인트(0.23%) 하락한 3024.5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6.00포인트(0.25%) 상승한 1만8808.8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0.93포인트(0.23%) 내린 2만1955.4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전일에 이어 평균 거래량을 밑돌았다.
HSBC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돈세탁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HSBC는 멕시코 마약조직 및 국제 테러조직과 거래하고 북한의 돈세탁을 도운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소 15억달러(1조6374억원)의 벌금을 내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HSBC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1.5%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다이닛폰스크린 등 기업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했다.
다이닛폰스크린은 예상을 뒤집는 부진한 실적으로 16% 급락하며 닛케이지수 상장 종목 중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베어링 제조업체 NTN도 실적 부진으로 7.3% 밀렸다.
유럽 매출이 40%를 차지하는 전동공구제조업체 마키타는 그리스의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로 2.6% 하락했다.
중국동방항공은 크레디트스위스은행이 투자의견을 강등하면서 3.4% 하락했다.
알루미늄업체 찰코와 중국신화에너지는 각각 1.4%, 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