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63개)의 소속회사 수는 1831개로 전월대비(1847개) 16개 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7개·3개가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크게 줄어든 수치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와 현대중공업 등 5개 기업집단에서 5개 사가 계열에 편입된 반면 삼성과 에스케이, 롯데, 농협 등 11개 기업집단에서 21개 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특히, 이 가운데 한국전력공사는 증기·온수공급업을 하는 청라에너지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로 편입했고, 현대중공업은 디젤엔진을 제조하는 현대커민스엔진을 신규 설립해 계열로 편입시켰다.
또 SK는 통신설비를 관리하는 브로드밴드D&M 등 4개 사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4개 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롯데후레쉬델리카를 흡수합명하고 청라에너지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2개 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이밖에도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 웅진, 한라, 대한전선, 동양, KCC 등은 청산과 지분매각 등으로 계열사를 각각 1곳씩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