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애마 ‘애스턴마틴 DB5’ 런던 경매 나온다

입력 2012-10-3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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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런던 배터시 RM 경매에 나오는 폴 매카트니의 '애스턴마틴 DB5'. 사진=RM옥션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의 애마 ‘애스턴마틴 DB5’가 경매에 나온다. 낙찰가는 매입가의 10배인 38만파운드(약 6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에 런던 배터시 RM 경매에 나오는 애스턴마틴 DB5는 매카트니가 1964년 월드 투어 때 주문한 다크블루색 빈티지차다. 블랙의 가죽 인테리어에 모토로라의 라디오가 내장됐고 ‘필립스 오토-미그넌' 레코드 플레이어는 매카트니가 직접 설치했다.

RM 경매를 공동 진행하는 피터 월먼은 “이 차는 차 자체는 물론 차주가 특별한 아이템을 갖고 만들어 유명하다”며 “애스턴마틴 DB5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차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DB5는 할리우드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몰아 유명세를 타기 시작, 1960년대 상징적인 슈퍼카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다.

월먼은 “고 스티브 맥퀸이 몰던 애스턴마틴 DB5 두 대는 원래 가격의 8~10배에 팔렸다”면서 “이를 산 사람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매카트니의 애스턴마틴 DB5는 영국 수집가가 2002년에 매입했다. 이 차는 지난해 내외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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