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것이 궁금하다]국민연금공단이 선호하는 종목 들여다보니…

입력 2012-10-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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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채우고 '화장품' 비우고

국내 증시의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은 어떤 종목을 선호할까.

30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금융주, 엔터주 등의 비중을 늘린 반면 화장품 관련주들은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우리금융이었다. 2011년 이후 우리금융의 순 매수량은 4087만6917주로 지분율을 5.07%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순매수한 상위 20위안에 KB금융(3181만7770주, 8.24%), BS금융지주(981만6990주, 5.08%), 신한지주(797만9382주,7.34%), 하나금융지주(541만8873주, 9.35%) 등 금융주 5종목이 포함됐다.

이는 정부의 자기자본 규제 등으로 인해 올해 금융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대형 금융주가 저가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대거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이 사들인 종목 중에서는 경기 방어적 성격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엔터주’ 등이 돋보였다. 동부화재(7.08%), SBS미디어홀딩스(5.16%), 파라다이스(5.21%) 등은 새롭게 5% 이상 보유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관광객 수혜가 기대되는 카지노업체인 GKL의 지분율은 5%에서 8.3%로 늘었다.

실적 호조를 보인 종목들의 지분율도 늘렸다. 한솔제지의 지분율은 지난 6월 6.27%에서 3개월 만에 9.46%로 높아졌으며 제일기획 지분율도 7.21%에서 9.28%로 증가했다.

이밖에 기존 보유 종목 중에서도 IT와 자동차 업종의 보유 지분을 늘리는 등 경기민감주 비중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7.41%), 기아차(7.04%) 금호타이어주(6.05%) 등을 추가로 매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장사 지분과 경기방어주에 대한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매수 여력도 남아 있어 순매수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 등 해외 시장 성장 모멘텀으로 증시를 주도했던 화장품주의 지분율은 줄였다.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 지분율은 9.51%에서 8.37%로 감소했으며 제닉 지분율은 8.42%에서 5.38%로 떨어졌다. 한국콜마 지분율도 8.61%에서 8.57%로 소폭 낮췄다. 태양광 산업 부진을 반영하듯 OCI 지분율은 5.84%에서 4.70%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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