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현대건설, 세계수준 기술력…해외서 당당히 승부

입력 2012-10-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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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사우디 등 대규모 공사 수주…플랜트·토목 사업으로 공종 다변화 이뤄

현대건설은 토목공사를 비롯해 플랜트·원전 공사, 대형 건축물 시공 등 건설 전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건설회사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1% 증가해 3조319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88억원과 17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9.2%와 27.7%씩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시행율 개선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건설산업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화로 국내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의 증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 수주고는 올 3분기까지 14조2591억원어치로 지난해 비해 31.9% 상승했다. 이는 21억 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라크루스 정유공장, 15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알루미나 제련소 공사 등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 확대에 따른 것이다.

또 9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3.1% 오른 43조8481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72.1%에서 9월말 현재 167.4%로 개선됐다.

여기에 연내 수주 유력한 쿠웨이트 교량 프로젝트(20억 달러), 필리핀 수빅 발전 프로젝트(5억6000만 달러), 싱가포르 건축 프로젝트(3억 달러), 사우디 송전선 프로젝트(2억 달러) 등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인 10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세부 공종별 매출액의 경우, 플랜트 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5483억원으로 지난해 3800억원의 매출액에 비해 큰 폭으소 상승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2009년 사우디 국영 석유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ARAMCO)로부터 수주한 발전용 가스 생산을 위한 대규모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적기에 완공해 내며 플랜트 건설 발주처로서 명성을 얻게 돼 앞으로도 플랜트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또 토목사업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109억원에서 2조1506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달리, 전력사업과 건축사업은 각각 3조9408억, 2조8387억원에서 3조730억원, 1조4214억원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중점 추진과제로 글로벌경영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조직·업무의 시스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해외전문인력 육성, 해외사업 비중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현대건설은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 비중이 지난해 52%였으나 올해는 6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그룹시너지 확보 차원에서 로템, 엠코, 엔지니어링과 협업을 통한 공동 수주을 추진하고 있다. 또 회사 측은 190개국의 현대·기아차 네트워크를 이용한 해외수주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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