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김순자씨 “저축만이 생활고 벗어나는 유일한 길”

입력 2012-10-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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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 대통령 표창, 이민정·이지애 국무총리상

“저축만이 생활고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다. 국가 생계보조비의 10%라도 저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주부 김순자(59세) 씨는 이 한 마디로 저축의 중요성을 표현했다. 김씨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한 5급 지체장애인이다. 남편 정씨도 1급 시각장애인으로 부부가 경제활동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상황에서 김씨가 경제적·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저축 덕분이다. 김씨는 “1200원을 벌면 1000원을 저축하는 근검절약을 생활화했다”면서 “극빈 장애인 337명을 방문해 저축통장을 손수 마련해 줬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이 저축의 중요성을 깨달아 어서 빨리 홀로서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쌀, 연탄 등을 기부하고 실버카 200대를 전달하는 등 이웃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섰다.

수상자와 가족, 금융회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조인성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배우 이민정 씨와 아나운서 이지애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뮤지컬 배우 남경주, 가수 이준호(2PM), 배우 장미희, 배우 박보영 씨가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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