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빕스, 테이크 아웃 전쟁

입력 2012-10-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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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바의 양대 산맥 이랜드의 애슐리와 CJ푸드빌의 빕스가 이번엔 테이크 아웃 전쟁에 돌입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빕스는 지난달 말에 테이크 아웃 메뉴 ‘투고(To-Go)’를 출시하고 이달 중순 부터 시범 판매에 들어갔다. 빕스는 △피자(전 매장) △순살후라이드 치킨·핫치킨 스틱 1박스(서울 강남역점 등 총 26개 매장) 등을 부가세 포함 7590원이라는 가격으로 테이크 아웃 판매한다.

빕스의 치킨(450g)은 애슐리의 테이크 아웃 치킨(400g, 부가세 포함 7900원) 보다 양과 가격에서 저렴하다. 앞서 2010년 4월부터 ‘투고’매장을 운영 하고 있는 애슐리에 대한 정조준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고객 만족 차원에서 이번에 시범적으로 포장 판매를 실시하게 됐다”며 “향후 고객 반응을 살핀 후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애슐리가 발끈했다. 빕스가 애슐리를 따라했다는 것. 애슐리는 2007년 4월 첫 ‘투고’ 매장을 내며 업계에서 공식적으로 명칭을 사용해왔는데 이번의 빕스가 ‘투고’를 사용하면서 불편하다는 시각이다.

특히 빕스의 치킨값 할인전과 관련 애슐리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응수했다. 2004년부터 치킨 메뉴를 판매해오면서 맛과 가격 경쟁력에 있어 독보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애슐리 관계자는 “빕스가 올해 상반기부터 치킨 메뉴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해온 것으로 안다”며 “빕스에 대항해 가격을 낮출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내부적인 검토 후 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빕스가 ‘투고’메뉴로 내놓은 피자 관련해 애슐리는 이미 2010년 선보였다가 철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자가 얇은 도우를 사용하는 화덕 피자인 탓에 맛을 유지하기 위해 매장에서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애슐리측의 주장이다.

애슐리의 투고 매장은 현재 13개로 전년 대비 60% 성장하며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평촌NC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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