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은 대체 언제 시작하는거야?"...광고만 30분

입력 2012-10-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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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의 한 장면. 사진=블룸버그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은 007 시리즈 ‘스카이폴’이 영국 관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제작사 측이 영화 상영 전 협찬 광고를 지나치게 길게 편성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

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카이폴 상영 전 하이네켄 맥주에서부터 독일 명차 BMW에 이르기까지 스카이폴 협찬사 광고만 30분에 달한다.

이 때문에 스카이폴의 트위터는 관객들의 불만으로 도배되고 있다. 비키 로스라는 관객은 관람 도중 “협찬 광고가 너무 많다”며 “아델의 테마송은 대체 언제 나오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인 로저스라는 관객도 “본드 제품 광고 때문에 메스껍다”며 “007과 스카이폴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관객들은 영화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마티니 대신에 하이네켄을 들이키는 모습이나 소니 제품을 자주 노출시키는 데 대해서도 꼬집었다.

알렉산더 배드릭이라는 관객은 “나의 스카이폴 하이라이트는 지긋지긋한 협찬 광고와 본드를 앞세운 광고들 뿐”이었다고 말했다.

하이네켄은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가 출연한 007 시리즈 ‘카지노 로열’과 ‘퀀텀오브솔러스’에 협찬사로 참여했다. 본드가 하이네켄 맥주를 영화 속에서 마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협찬사들은 이번 스카이폴 제작 비용의 거의 3분의1을 부담했다.

한편 26일 세계 25국에서 동시 개봉한 스카이폴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만 77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특히 영국에서만 3240만달러를 거둬들였다. 아델의 테마송 ‘스카이폴’은 이미 빌보드의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2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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