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연말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특히 최근 양호한 가입자 증가추세 등으로 인해 2013년 실적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반값TV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고 방송통신위원회는 광고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올려주고 있어 자연스레 마케팅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여기에 스카이라이프는 KBS 공시청 설비 공사, 자체 IF공사 등을 통해 가입자 확보를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으며, T커머스, 단품 스카이라이프의 VOD 서비스, N-screen 서비스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특히 실적 성장의 가장 큰 부분인 홈쇼핑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2013년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경쟁사인 CJ헬로비전 상장이 수급적으로 스카이라이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2013년 이후 실적과 가입자 성장세를 감안하면 스카이라이프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기업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