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대해부]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리서치팀장 "정보 접근성 보장되는 경우에만 투자"

입력 2012-10-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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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거래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내외인 반면, 코스닥의 비중은 90%를 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대형주 대신 증소형주에 많이 투자하는 이유는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주는 대부분 매출 규모가 크지 않기에 작은 모멘텀에도 이익 증가가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중소형주라 하면 보통 테마주나 정책 수혜주를 떠올린다. 이것 역시 단기간에 큰 폭의 이익 을 기대하는 심리가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소형주 투자 대상 종목의 선정 기준은 무엇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건은 ①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등) ②턴어라운드 업체(업황이나 재무구조의 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 등) ③ 정부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주(신성장동력 지정 등) ④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 업체 등을 꼽을 수 있다.

문제는 높은 수익률 기대에는 반드시 높은 위험성이 따른다는 점이다. 특히 대형주와 달리 중소형주의 경우는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취약한 개인투자자는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매매의 원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 대상 업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정보 접근성이 보장될 때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위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주가 상승의 기본 전제인 이익 성장보다는 단기 이슈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투자 대상에서 빼는 것이 안전한 투자 전략이다.

시장에 흘러다니는 정보나 차트에만 의존하는 투자는 백전백패하거나 제한된 수익률만 얻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투자대상 업체의 실적을 반드시 확인하고 실적에 기반해서 나름대로의 목표주가와 손절매 가격을 결정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기업 실적 확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서 가능하며,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도 과거 실적을 체크할 수 있다.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의 재무구조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중소형주는 증권사 리서치의 커버리지 폭이 넓지는 않지만, 리포트가 발간된 경우 미래 성장성이나 주가 상승 스토리 등을 참고하는 것도 투자에 도움이 된다. 규모가 어떻든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기 때문에, 기업설명회(IR) 담당자와 직접 통화하며 실적이나 업황 등의 분위기를 꼭 체크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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