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성장을 위해 연기금 참여 확대 등 다각적인 균형성장을 추진하겠다.”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2 글로벌 ETF컨퍼런스 서울’개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ETF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 이사장은 “2002년 개장해서 올해로 만 10년을 맞은 국내 ETF 시장은 일 평균 거래규모가 아시아 최고 수준인 5000억, 자산 규모는 13조원으로 글로벌 톱 10 시장으로 도약했다”면서 “물론 이러한 성과는 투명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한 업계의 노력, 거래소 등 금융 기관의 노력으로 오늘의 성장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9년 자본시장법 개정과 함께 국내 ETF시장은 채권, 금, 농산물, 통화 등 다양한 신상품이 꾸준히 출시됐다. 또 유동성 지원 공급자 지원 통한 효율적 시장 위한 거래 개선과 다양한 투자자 교육 등 여러 면에서 발전을 거듭해 온 것.
김 이사장은 “이제는 향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부족한 점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성장 고민해볼 시기”라면서 “현재 국내 ETF시장엔 레버리지, 인버스 단기 파생형 ETF쏠림에 지적이 자주 나오고 있어 앞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ETF에 대한 연기금 참여 확대 등 다각적 균형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상품도 복잡해질 것에 대비해 안정적 시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장기투자 조성에 힘 쏟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거래소가 주관하고 한국예탁결제원, 삼성, 미래에셋,우리, 한국투신등 ETF 주요 7개 운용사의 후원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