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하락…EU 정상회담 실망감

입력 2012-10-20 07:17 수정 2012-10-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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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유럽600지수 0.8% 하락… 4일간의 상승세 꺾여

유럽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8% 떨어진 273.85로 마감하며 4일간의 상승세가 꺾였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35% 하락한 5896.15를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76% 내린 7380.64로,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0.87% 밀려 3504.56로 거래를 마쳤다.

EU 정상회의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은행 감독권을 부여하는 것에 합의하며 한 걸음 진전했지만 유로안정화기구(ESM)가 은행의 자본재조정에 나서는 시기를 정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은행들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감독권이 가동되기 전에는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재확충을 위한 구제금융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ESM 작동 이전에 스페인이 금융부실자산을 털어낼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시장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로이드뱅킹그룹은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하면서 3.5% 하락했다.

은행 부문 평균 주가는 스톡스유럽600 지수의 19개 산업 부문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3.1%, 5.6% 하락했다.

스페인의 방키아 은행은 14% 폭락했으며 방코 포푸라르 에스파뇰은 5.4% 떨어졌다.

다국적 유통점인 까르푸는 칠레의 한 기업이 콜롬비아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파리 증시에서 5.9% 급등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과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콘티넨털은 각각 0.9%, 1.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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