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7일 여러 곳에 분산된 X-Ray 검색화면을 한 곳에 모아 종합적으로 판독할 수 있는‘원격X-Ray 판독시스템‘을 김포세관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원격X-Ray 판독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앞으로 X-Ray판독과 수입신고 검사 등 처리를 한 곳에서 집중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법물품 적발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원격X-Ray 판독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기간 중에 오토바이용 헬멧에 은닉된 필로폰 27g을 적발한 바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류 등 불법물품 반입을 적극 차단하기 위해 검사인력과 시설을 늘려 특송화물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주영섭 관세청장은 “이번 원격X-Ray판독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특송화물에 대한 신속통관 지원과 함께 마약류 등 불법물품 반입차단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