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산업 부진 지속… 수출 전년比 7.2% 감소

입력 2012-10-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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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내수, 수출 모두 감소세 이어가… 글로벌 경기침체, 부분파업 영향

국내 자동차산업이 생산, 내수, 수출 모두 감소세를 보이면서 9월에도 부진을 이어갔다.

14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9월 자동차 생산은 34만34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9월 자동차 판매도 감소세가 여전했다. 내수는 12만86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고 수출도 23만2025대로 7.2% 감소했다.

우선 9월 자동차 생산 감소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부분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일부 업체의 판매부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현대·기아차, 한국GM 등의 임단협 타결 전 진행된 부분파업으로 약 3만8900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의 경우엔 지속된 판매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3분기 누계 생산의 경우에도 내수부진,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현대차(1.4%)와 기아차(2.4%)만 제외하고 한국GM(-5.3%), 르노삼성(-41.3%), 쌍용차(-1.2%)는 모두 누계 생산이 줄었다.

9월 내수 판매 감소는 실물경제 침체 우려와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원인이 됐다.

실제 올 2분기 국내 가계대출규모는 868조4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보다 5.5% 늘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최근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달부터 진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업계의 특별할인프로그램 효과 등으로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다는 점은 위안이다. 지경부는 2009년 노후차 세제지원 당시에도 후반기에 판매가 집중됐다는 사례를 감안, 내수판매도 연말로 갈수록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9월 수출 감소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이 여전하다. 지난 6월 이후 감소세가 쭉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9월까지의 누계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수출 주력 13대 품목 중 석유제품, 일반기계, 자동차 부품과 함께 7%대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자동차 산업이 여전히 국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품목이라는 의미다.

1~8월까지의 최대 수출 시장인 북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고 유럽 수출도 어려움 속에서도 0.9%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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