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벌 진출 막겠다”

입력 2012-10-14 10:01 수정 2012-10-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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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부 신설 … 중소기업 경제성장 정책 중심둘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4일 “중소기업을 경제 성장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며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증가와 중산층, 서민들의 소득 증대를 경제 성장의 주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2012 중소기업인 기(氣) 살리기 마라톤대회’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적합한 업종에 재벌기업과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하게 막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감 몰아주기와 납품 단가 후려치기 등 재벌·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겠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고용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을 체계적으로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부를 신설하고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에 일자리가 넘쳐가고 유능한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찾고 중소기업을 근간으로 성장하는 경제 그것이 제가 늘 강조하는 포용적 성장”이라며 “마라톤의 터닝 포인트처럼 경제 성장 정책을 포용적 성장 정책으로 대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중소기업은 국가 전체 산업체의 99%를 차지하고 고용의 88%를 담당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라며 “중소기업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소 기업인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중소기업들은 재벌 대기업에 눌리고 시장에서 밀려나서 늘 경제 정책의 변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50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리는 이북5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1시쯤 행사장에 도착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1시 50분경 참석할 예정이어서 전날에 이어 세 후보가 조우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 문 후보는 오후2시 ‘문재인, 미래의 아이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서울 은평구 평생학습관에서 임산부와 타운홀 미팅을 갖고 육아, 보육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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