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리키 파울러, 한국오픈 불참...왜?

입력 2012-10-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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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대회 디펜딩 챔프인 리키 파울러(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는 12일 파울러가 한국오픈과 CIMB 클래식에 출전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파울러는 "몇달전부터 허리에 이상이 왔고 의사가 해외 여행과 대회 출전을 자제하라고 충고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오픈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천안에서 열린다.

한국오픈 타이틀 스폰서인 코오롱은 "파울러가 한국오픈 운영본부에 정중한 사과 이메일을 보내왔고 전화로 불참 사실을 알렸다"고 전달했다.

파울러는 운영본부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오픈골프선수권은 내게 프로 데뷔 첫 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나에게도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고 한국 골프 팬들에게 걱정과 실망을 주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원아시아 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를 6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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