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가 옳았다?…美 고용지표 왜곡 논란

입력 2012-10-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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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실업률에 이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지표 조작 의혹

미국에서 고용지표 왜곡 논란이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기 발발 이전 수준으로 개선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지표를 놓고 과장 논란이 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계절을 감안해 전주 대비 3만건 감소한 33만9000건이었다.

이는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2008년 2월 이래 최저 수준.

수치는 예상치인 37만건을 크게 밑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

그 전 주의 기록은 36만9000건으로 앞서 발표된 36만7000건에서 상향 수정됐고, 고용시장 상태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4주간 이동평균은 1만1500건 감소한 36만4000건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결코 나올 수 없는 수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치가 누락된 대형 주가 어느 곳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계가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주의 통계가 누락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치는 분명히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다이와증권의 마이클 모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기록이 개선된 배경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어느 한 주(州)에서의 감소가 전체의 감소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집계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통계에 대한 과장 논란이 커지면서 앞서 실업률 조작 의혹을 제기한 잭 웰치 제너럴일렉트릭(GE) 전 회장의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웰치 전 회장은 9월 실업률이 급격히 개선된 것과 관련,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수치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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