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일원에 조성 중인 하남미사 보금자리 시범지구 내 A2·5·11구역에서 보금자리주택의 본청약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A2와 A5구역은 서울 강일1지구와 가까워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한다. A11구역은 서울 올림픽대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한강수변공원이 근처에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3개 구역 2542가구다. 이 가운데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제외한 1446가구가 본청약 물량이다. 분양가격은 평균 930만~970만원이다. 59㎡형 분양가는 평균 930만원, 74㎡와 84㎡는 평균 970만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은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16일~18일까지는 사전예약당첨자 1096가구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신청받는다. LH는 같은 기간에 특별공급을, 19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를 신청받는다. 당첨자는 11월2일 발표하며 계약은 12월3~7일까지 체결한다. 희망자는 인터넷(myhome.lh.or.kr)이나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하남미사지구는 지난 8월 관계법령 개정으로 전매제한기간이 7년에서 4년으로, 거주의무기간은 5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며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160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