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기업 실적 주목

입력 2012-10-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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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0.8∼12)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3차 양적완화(QE3)와 초저금리 기조에서 비롯된 풍부한 유동성에도 큰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대비 1.2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41%, 나스닥종합지수는 0.64% 각각 상승했다.

지난 주에는 오전의 시장 방향성이 오후 들어 흔들리는 양상을 보인게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시작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주 장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미국의 9월 실업률이 7.8%를 나타내 3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전장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가시화하고 있는 재정절벽,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불안정성 등으로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섰기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됐다.

컬럼버스데이인 8일까지 사흘간 연휴가 이어진다는 점도 주식 보유에 부담을 줬다.

이번주에는 9일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알코아의 2분기 실적은 전문가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크게 악화해 투자심리에 큰 부담이 됐다.

알루미늄은 자동차와 항공기 등 산업용 재료로 널리 활용되기 때문에 알코아의 실적이 경기를 진단하는 지표로도 이용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얌브랜드도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다.

얌브랜드는 최근 중국에 4000개의 KFC 매장을 열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국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실적은 중국의 소비지출을 나타낼 것으로 마켓워치는 진단했다.

소매업체인 코스트코가 10일에 실적을 발표하고 12일에는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의 실적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완만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신통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중국의 경기둔화·유럽의 재정위기와 경기침체 등 악재가 겹쳐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경기의 추세적 전환을 보여주기 힘들다는 점에서 증시의 흐름을 크게 좌우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8월 무역수지가 11일에 발표되고 9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심리지수는 12일에 나온다.

생산자물가는 고유가로 인해 전월보다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준의 베이지북에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상황 뿐 아니라 해외 움직임도 증시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9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이 논의될 예정이나 스페인은 구제금융이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어서 조율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는 9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놓는다.

주요7국(G7,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재무장관들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연례 회담을 연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 동력을 기대하기 힘든 증시 주변의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주에도 변동성이 강한 장세를 보이면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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