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CJ제공)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5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 2라운드를 마친 뒤 한국 골프문화의 변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 '담배 연기 없는 대회'를 내세우며 선진화된 갤러리 문화를 주도했다.
작년 대회에서 소음 없는 대회라는 주제를 내걸었던 최경주는 "한국의 (좋지않은) 골프 문화가 이어진다면 큰 국제대회를 치르는데 지장을 줄 수 있다. 이 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문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해와 비교해 갤러리들이 변화되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서로 지키려고 하는 것이 느껴져 감동했고 매우 기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갤러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조금씩 변화하는 걸 느끼고 있으니 이런 갤러리 문화가 잘 정착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지난 해 우승상금 전액을 자신의 재단에 기부한 것과 관련해 “우승여부를 떠나 올해도 기부를 할 생각이다.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것은 내가 골프를 치는 이유 중 하나이며 나로 인해 많은 골프 꿈나무들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