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야권단일화, 민주당 중심돼야”

입력 2012-10-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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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추석연휴가 끝난 2일 민주당 중심의 야권 단일화를 강조하며 자당 문재인 후보 집중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석 민심을 언급하며 “상당수 국민들은 오는 12월 대선에 관심을 가졌고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요구가 컸다”면서 “그 중심에 민주당이 서야하고 문 후보의 역동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조금만 더 참으면 이제 새 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이 나라를 서민과 함께 이끌 것을 약속한다”고도 했다.

광주 광산을이 지역구인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호남(민심)은 안-문 후보 가운데 (누굴 선택할 지)고심 중에 있고, 단일화는 반드시 민주당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열망이 강했다”고 거들었다.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갑)도 “이제 믿을 곳은 민주당뿐이고, 문 후보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알면 알수록 믿음이 가는 후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동안 부산·경남 지역에 머무르며 비공개 일정을 이어 온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공식행보를 시작한다.

문 후보는 이곳에서 김근태 전 상임고문과, 전태일 열사, 문익환 목사 묘소에 참배할 예정이다. 참배에는 김 전 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과 전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 의원, 인혁당 사건 유족 등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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