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버핏이라면 이 기업! '덕양산업'

입력 2012-10-02 08:51 수정 2012-10-02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총 500억…연 매출 1조

자동차 부품 업체 덕양산업은 젊은 시절의 버핏이라면 눈독을 들일만한 기업이다.

우선, 현금가치로 따지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이 회사를 따라잡을 만한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 6월 30일 반기 보고서 기준으로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593억원. 그런데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488억원이다. 이는 내가 488억원을 주고 이 회사를 매입하면 현금 593억원을 손에 쥘 수 있다는 뜻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명백히 저평가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이 회사의 재무구조가 나쁜 것도 아니다. 이 회사는 최근 5년간 단 한번도 적자를 내본 적이 없고, 영업현금흐름도 지속적으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매출액이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1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무리 자동차 부품 업체라는 한계가 있다고 하지만 연 매출액 1조원대의 기업의 시가총액이 500억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현저한 저평가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정보기술주에 속해있는 테크윙의 연 매출액이 1,100원대인데 시가총액은 1,000억원을 넘고 있다. 덕양산업에 비교했을 때 매출액이 10분의 1에 불과한 기업이 덕양산업보다 두 배 비싸게 ‘몸 값’이 매겨지고 있는 것이다.

덕양산업은 ‘3개의 질문으로 주식 시장을 이기다’의 저자 켄 피셔의 기준으로 보면 투자 매력도가 탁월한 기업이다. PSR(Price Sales Ratio, 주가매출액비율,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이라는 지표를 창안한 그는 어느 기업의 PSR이 낮을수록 투자 가치가 높다고 주장한다. 덕양산업의 PSR은 4% 수준으로 한국 주식 시장의 1,80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해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658,000
    • +2.88%
    • 이더리움
    • 3,142,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424,300
    • +3.29%
    • 리플
    • 724
    • +1.4%
    • 솔라나
    • 176,100
    • +1.09%
    • 에이다
    • 467
    • +2.64%
    • 이오스
    • 658
    • +4.78%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3.26%
    • 체인링크
    • 14,210
    • +2.53%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