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김유진 루이까또즈 마케팅본부장 "브랜드, 문화를 입다"

입력 2012-09-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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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간 기업과 연계한 전시회나 문화 활동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매출 증대와 수익 창출만을 목표로 하는 대신 문화 마케팅을 통해 대중 친화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붐을 타고 특별한 시즌에 맞춘 단발성 문화 이벤트를 벌이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단편적이고 단발성인 문화 이벤트는 오히려 상업적 마케팅 활동으로만 비춰져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 장기적인 문화마케팅으로 차별화된 감성과 수준 높은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 소비자들에게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개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루이까또즈 역시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패션기업’을 모토로 고객들이 풍성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과 브랜드를 앞세우기보다 브랜드와 연관 깊은 전시, 음악, 영화, 컨퍼런스 등에 적극 후원하고 있다. 패션브랜드인 루이까또즈는 왜 하필 스타마케팅이 아닌 문화마케팅을 펼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한다기보다는 상품과 함께 상품이 지닌 문화적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함이다. 이번 중국 전시회 후원같은 사업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의 잠재 고객들에게 자연스레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명확한 콘셉트와 목표, 장기적인 추진력이 더해진 문화 마케팅 활동이어야 소비자들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그 가치와 의미를 각인시키고 우호적인 관심을 얻을 수 있다.

고객들의 관심 분야도 점차 문화로 바뀌어 가면서 고객들에게 감성과 문화를 팔아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앞으로도 문화마케팅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감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기업들의 활동은 더욱 확대되고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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