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선거운동 일체 관여 안해”

입력 2012-09-27 10:06 수정 2012-09-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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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 참석 “당안팎 지혜 받들 것”몸 낮춰

여권성향 인사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 전격 영입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7일 “일의 성격이 선거운동전략을 만들거나 선거운동 일선에 나서는 성격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정치이력이 문제가 되자 선거 전략과 기획 등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윤 전 장관은 이날 라디오에서 “문 후보가 저한테 맡아달라고 말씀할 때도 선거 관련 말씀은 거의 하신 일이 없고 국민통합의 실효성만 강조했다”며 “제가 한번 해보겠다고 말씀드릴 때도 ‘선거운동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당내 일각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문제 삼는 데 대해선 “제 상식적인 생각으로는 국민통합에 관한 일을 하는데 이게 무슨 사상적인 전향이 필요한 일인가”라고 항변했다. 그는 민주당 입당 의향과 관련 “어느 당이고 입당은 안 한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의 첫 회의에 참석 “당 안으로는 추미애 공동위원장님을 비롯해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고, 당 밖에 경륜 있는 좋은 분들의 지혜를 받아서 노력해보겠다”고 몸을 낮췄다.

또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지역구도 정치 극복과 함께 합리적이고 건강한 보수 세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런 특별한 노력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지역구도 위주의 정치를 극복하고 합리적이고 건강한 보수 세력까지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윤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장관은 대구출신 4선 추미애 의원과 함께 전날 선대위 산하 ‘민주캠프’의 국민통합추진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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