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우리 아이 명절용돈 모아 재테크 첫걸음 해볼까”

입력 2012-09-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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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세뱃돈’뺏지 마세요…다양한 상품으로 경제교육·아끼는 소비습관도 길러줘야

# 가정주부 K(42세)씨는 최근 만난 친구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친구는 어린 딸이 명절에 받는 세뱃돈을 차곡차곡 돼지 저금통에 넣는 모습을 보고 매월 주는 용돈과 함께 모을 수 있도록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이 생기고 금리 개념을 알기 시작한 딸은 더욱 저축에 흥미를 보였고 그렇게 돈을 모으니 어느새 목돈이 모였다. 최근에 돈을 더해 피아노를 사줬더니 ’100점 엄마’, ’자녀 경제교육을 잘 시켰다’는 극찬을 들었다. K씨는 그동안 세뱃돈을 쇼핑에 썼던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그래서 K씨는‘세 살 돈 버릇도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딸이 어려서부터 돈을 잘 모으고 아끼는 소비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이번 추석부터 세뱃돈을 경제교육의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우리토마스 통장 적금 예금.
◇은행에 가는 습관부터 = 자녀에게 재테크 교육을 해주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손을 잡고 은행에 가는 게 좋다. 돼지저금통에 돈을 넣는 등 돈은 집에 두는 것이 아니라 이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금리 개념을 먼저 가르치기 위해서는 은행이 재테크 교육의 출발점이다. 자녀 재테크 교육을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는 ’초보맘’이라면 당장 함께 은행에 가서 자녀 이름으로 개설하는 것이 좋다.

황선하 청소년경제교육기관 아이빛연구소 대표는 “손쉬운 방법은 아이와 함께 은행을 찾아 아이 이름으로 예·적금에 가입해 적은 돈이라도 이자가 붙는다는 금리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며 “은행에 가는 습관부터 가르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특히 통장을 만들 때에는 자녀 이름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부모 명의로 통장을 만들면 흥미를 떨어지기 십상이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관리한다면 저축을 하고 싶은 동기가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요즘 시중 은행들은 어린르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IBK탄생기쁨적금의 경우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만큼 자녀의 생애 최초의 재테크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만 5세 이하 어린이만 가입할 수 있으며 1회차에 1만원 이상이지만 2회차 이후부터는 5000원 이상이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 적금은 티끌 모아 태산이란 속담처럼 작은 용돈이지만 아끼고 모으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자녀가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녀가 초등학생에 입학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면 ‘신한키즈플러스’를 추천한다. ‘신한 키즈플러스 통장’은 자녀에게 용돈관리 방법 및 금융거래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이다. 자동화기기 현금 인출수수료 우대서비스, 평생계좌번호 지정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자녀의 미래설계 자금을 꾸준히 불입할 수 있는 ‘신한 키즈플러스 적금’은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총 4회 재예치가 가능하며, 자동이체 등록, 주택청약보유 등 우대요건 충족 시 최고 연 3.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특정일(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날 입금 시 보너스 금리로 연 0.1%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개설한 신한 키즈플러스 전용 홈페이지는 어린이 고객들이 부모와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성교육, 경제교육, 이벤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신한 키즈플러스 통장
우리은행은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토마스와 친구들’캐릭터를 활용한 ‘우리 토마스 통장·적금·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 토마스 통장’은 ‘우리 토마스 적금’으로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하거나 ‘우리아이사랑카드’를 결제계좌로 지정하여 사용하게 되면 1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2.1% 금리를 제공하며, 전자금융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월간 30회 범위에서 면제해 준다.

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부장은 “‘우리 토마스 패키지’는‘경쟁력 있는 금리’와 ‘어린이 건강관리 서비스’ 및 ‘박물관 무료 입장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와 자녀에게 모두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 이라며 “상품 가입자들에게 매월 제공되는 ‘이달의 가족여행’을 통해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 금융서비스’ 풍부한 체크카드로 용돈관리 효과적으로= 신용카드의 개념을 이해하는 중학생 이상이라면 되레 체크카드를 주는 게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용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요즘 학생들을 위한 금융서비스가 풍부한 체크카드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함께 청소년의 재테크 습관을 키우고 청소년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틴즈플러스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틴즈플러스 체크카드는 만 14세이상부터 만 18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틴즈플러스통장과 연계되어 발급된다. 청소년들에게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선사하기 위해서 신규 발급시 제공되는 ‘틴즈플러스 스티커’를 활용해 고객이 직접 개성있는 카드와 통장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T머니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전 3개월간 누적 이용 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놀이공원 입장료 50% 할인(1일 1회, 연3회), CGV 영화 2000원 할인(월 1회), 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KFC·버거킹 등에서 이용금액의 5% 캐쉬백 서비스(월 최고 5천원 한도)도 제공해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틴즈플러스체크카드는 신한은행 연계 체크카드”라며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장과 연계해서 알뜰한 금융생활 연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자녀교육에 특화된 혜택 상품을 고르세요 =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라면 교육에 특화된 카드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삼성카드는 교육 및 쇼핑업종에서 보다 높은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5’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5는 자녀교육 등에 관심이 많은 여성회원들의 특성을 고려해 학원, 유치원, 문화센터 등 교육업종에서 5% 포인트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온라인쇼핑몰에서 이용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전국 보너스클럽(포인트 사용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교육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교육비 캐시백 및 할인혜택이 다양한 ‘삼성마이키즈 플러스카드’는 연간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교육비를 캐시백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어 자녀 교육비 부담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에게 유용한 신용카드 상품이다.

아직 자녀가 어리다면 신한카드의 ‘키즈 플러스 카드’를 추천한다. 엄마가 원하는 내 자녀의 모습인 ‘건강한 내 아이’(병원, 약국할인), ‘이쁜 내 아이’(할인점, 오픈마켓할인), ‘똑똑한 내 아이’(유아전문기관, 학습지 할인), ‘행복한 내 아이’(키즈카페,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할인)의 콘셉트로 설정해 각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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