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오위다오 영토분쟁에 한국 관광산업 웃는다

입력 2012-09-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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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국경절 연휴에 10만명 중국인 방한 예상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에 한국 관광산업이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 약 10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롯데면세점은 “국경절 연휴 기간 우리 매장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두 배 늘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들을 위한 안내 데스크와 통역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의 통큰 씀씀이도 관광 특수를 기대하는 주요 이유라고 통신은 밝혔다.

중국 관광객들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인당 1949달러(약 218만원)를 썼다. 이는 미국의 1408달러와 일본의 1075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중국 여행사인 샤먼C&DITS의 린자수이 이사는 “중국인은 댜오위다오 사건을 계기로 애국심이 커졌다”면서 “이들의 첫 반응은 일본땅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여행사들은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있고 중국 남방항공과 일본항공 등도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줄이고 있다.

씨티그룹은 “국경절 연휴 기간 일본 관광을 계획했던 중국인 중 40% 이상이 예약을 취소하고 한국이나 동남아시아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만 여행사 피닉스투어인터내셔널의 앤서리 랴오 사장은 “국경절 연휴 기간 본토 관광객의 예약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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