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아내 힐러리는 대통령감”

입력 2012-09-2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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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공화후보 납세실적 비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블룸버그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부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대통령감’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힐러리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있는 민주당원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아내가 무엇을 원하든 나는 늘 아내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힐러리는 국무장관직에서 물러나면 휴식을 원할 것이고 책을 쓸 수도 있다”면서 “그녀의 삶을 정리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나는 아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결정할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밝히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부자세 감면 연장에 반대 의견을 표시하고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가 최근 공개한 납세 실적을 비판했다.

그는 “부자들에 대한 세금 감면 연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고 소득계층에 대한 감면 연장을 결정한다면 불리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롬니 후보의 납세실적을 두고 “그런 정도의 수입을 거두는 사람들이 고작 13∼14% 수준의 세금을 낸다면 우리(경제)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이는 미국의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롬니 후보를 지지하는 슈퍼팩(정치행동위원회)이 엄청난 선거자금을 쓰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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