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클래식]박세리의 날, 국내서 9년 만에 정상

입력 2012-09-23 15:06 수정 2012-09-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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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3위...허윤경은 3주 연속 준우승

▲박세리(KLPGT 제공)
‘박세리의 날’

박세리(35·KDB산업은행)가 시즌 첫 승을 국내에서 이뤘다.

박세리는 22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4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박세리는 2위와 3타차 승리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쳤던 국내 골프장 중 가장 만족스런 코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박세리는 이 대회 우승으로 국내대회에서 9년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포함하면 2010년 5월 벨마이크로 클래식 이후 2년4개월만이다.

1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퍼트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플레이로 전성기때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전반 2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파4), 6번홀(파4) 등 세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이기 시작하다가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살짝 주춤했지만 다시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냈다.

물오른 감각은 후반 들어 더욱 빛을 발했다. 10번홀(파4)부터 12번홀(파3)까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것. 14번(파5)홀과 16번(파4)홀에서도 추가로 한타씩을 줄였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우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박세리의 이번대회 성적은 김하늘(24·비씨카드) 등 3명이 보유한 54홀 코스레코드 12언더파 204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미국에서 거둔 우승보다 훨씬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또 감회가 남다르다. 오랜만에 팬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힘이 더 났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쳤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세리와 함께 우승경쟁을 벌였던 최나연(25·SK텔레콤)은 3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박세리의 질주를 막지 못하며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허윤경(22·현대스위스)의 활약도 눈부셨다. 허윤경은 이날 6타를 줄이는 등 선전하며 13언더파 203타를 쳐 3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상금 랭킹은 2위(3억600만원)로 올라섰다.

한편 김자영(21·넵스)은 공동 14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상금 랭킹 1위(3억7000만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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