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코스피 2000선 후 상승 둔화…매물소화 구간 진입

입력 2012-09-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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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매물소화 과정에 진입했으며 이 과정은 앞으로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주요 이벤트를 거치면서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유럽 사태해결 방안이 상당부분 노출됨에 따라 이제는 여타 지역에서 상승모멘텀이 뒷받침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매물소화 구간에 진입한 코스피 = 코스피가 불과 7거래일 만에 130p에 달하는 상승세를 펼치며 2000선을 돌파했으나 상승탄력의 둔화를 보인다.

이는 국내외 호재에 대한 주가 반영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 측면이 있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이틀 연속 1000억원대의 투자자금이 유출되는 등 환매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코스피 2000선은 Round Number라는 상징적인 의미뿐 아니라 지수대별 평균의 두배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진 지수대라는 점에서 상당한 매물소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돌파 및 안착을 위한 매물소화 과정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이며,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당분간은 가격메리트, 외국인의 매수 우위 여부, 글로벌경기(실적) 민감도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QE3 발표 전후로 유입되고있는 외국인 매수세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 금융, 건설 등과 같은 경기민감주와 업종대표주에 집중되고 있다.

◇日 BOJ 통화정책회의 주목 = 당장 오늘로 예정된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로 엔화 강세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를 방어하고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적인 대응을 강화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여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이 경제적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만일 미국의 뒤를 이어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세번째로 큰 일본까지 양적완화 조치에 가세할 경우 더욱 풍부해질 글로벌 유동성이 당분간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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