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 청소년 집·학비걱정 無

입력 2012-09-18 13:52 수정 2012-10-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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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아동자립지원사업단, 월세·학비 총 4억원 지원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아동양육시설에서 살았던 박지선(가명, 23)양은 고등학교 졸업 후 시설에서 나와 아르바이트로 간신히 월세 보증금을 마련했지만 생활비와 월세를 마련하는 것이 너무 힘겹다.

패션디자이너라는 꿈을 위해 늦은 나이에 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그 이후 월세비와 학비 마련은 더욱 어려워졌다.

보건복지부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이 아동자립시설에서 자립을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월세와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8일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립을 시작하는 청소년은 매년 1000여 명(지난해 말기준)이다. 이들이 시설을 떠나 사회진출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주거, 학비, 취업관련 지원으로 정부의 지원이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못한 현실이다.

이에 따라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억원의 지원을 받아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립을 시작한 청소년에게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은 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운영하고 있다.

9월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청소년 3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1년 동안 월세를 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또한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013 아동양육시설 퇴소·거주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에서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했던 대학생으로 9월 중순부터 모집하게 되며, 최대 450만원의 장학금을 2013년도 1년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지원을 받는 대학생은 자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며, 사업단은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이들이 성공적으로 학교를 졸업,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거와 학비 마련 등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큰 시설 청소년들을 위한 것으로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학 졸업률을 높여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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