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용 해외한식당협의체 총회장“한식 세계화하려면 맛 표준화해야”

입력 2012-09-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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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전 세계 어느 한식당에 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내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현용(57) 해외한식당협의체 총회장은 지난 14일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인천에서 개막한 세계한민족축전 참석차 방한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맛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외 한식당 협의체 총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 세계화의 거점 마련을 위해 지정한 7개 나라 12개 도시의 해외 한식당 협의체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런던 외곽 한인타운에서 10년째 한식당을 운영 중인 그는 한식 맛의 표준화를 위해 재료 공동구매와 조리법 공유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한식당들이 현지에서 식재료를 구하거나 일종의 보따리 장사를 통해 들여오는 재료들로 한식을 만들기 때문에 그 맛과 질이 떨어진다는 게 오 회장의 설명이다.

“K팝이 인기를 얻으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 선수의 영향으로 한식에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손님 80%가 한국인이었지만 지금은 손님인 한국인 반, 외국인 반이라면서 그는 모처럼 온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향후에도 우리 음식이 건강식품, 웰빙식품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외국인에게 한식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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