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 시대로 가는 문 열겠다”(4보)

입력 2012-09-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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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는 16일 “새 시대로 가는 문을 열겠다”며 대통령 후보를 수락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지역 경선에서 가진 수락연설에서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문을 열겠다”며 “두렵지만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평과 정의가 국정운영의 근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권과 반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권층이나 힘 있는 사람들의 범죄는 더욱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 시대로 가는 다섯 개의 문이 우리 앞에 있다”며 “일자리 혁명의 문, 복지국가의 문, 경제민주화의 문, 새로운 정치의 문, 그리고 평화와 공존의 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다섯 개의 문을 열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청년일자리특별위원회’를 둬 특별히 청년실업 문제를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복지국가를 위한 임기 중 계획은 물론 중장기계획도 세우겠다”며 “시혜적이고 선별적인 복지를 뛰어넘어 ‘복지국가 대한민국’의 5년, 10년, 20년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재벌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길을 찾고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또 “책임총리제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정당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며 “남북경제연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30-80시대(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와 인구 8000만의 한반도시장)’로 이끌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42만9623명 중 26만1094명(투표율 62.23%)이 참여한 서울 지역 순회 경선에서 15만8275표(득표율 60.61%)로 1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총 선거인단 108만3579명 중 61만4258명(투표율 56.69%)이 참여한 가운데 누적 득표율 56.52%를 기록, 누적 과반을 유지함에 따라 결선 투표 없이 대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문 후보는 지난달 25일 제주 경선을 시작으로 마지막 서울 경선까지 총 13곳에서 13연승을 이어왔다.

이밖에 손학규 후보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 5만4295표(득표율 20.79%)를 얻어 누적 합계 13만6205표(누적 득표율 22.17%)로 2위를 차지했다.

김두관 후보가 3만261표(득표율 11.59%)를 얻어 누적 합계 8만7842표(누적 득표율 14.30%)로 3위를 했으며 정세균 후보가 서울 지역 경선에서 1만8322표(득표율 7.02%), 누적 합계 4만3027표(누적 득표율 7.00%)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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