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도권 경선, 막판 신경전 치열

입력 2012-09-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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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文, 모바일투표ㆍ당 지도부에 맹공 <br>일부 지지자, 지도부 사퇴촉구 삭발시위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들은 15일 경기지역 경선에서 모바일투표 방식과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막판 신경전을 벌였다.

손학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감동 없는 경선, 부실한 경선 관리로 축제가 될 민주당 경선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짜여진 각본, 오만과 패권의 시나리오로 12월 통곡을 예비할 것인가가 이곳에서 결판이 난다”고 호소했다.

김두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을 버리라 했다. 그런데 경선을 망치고 위기에 몰아넣었다”며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이어 “김두관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 대신 모바일선거는 사망했다고 선언해달라”며 “모바일 선거는 손학규, 정세균, 김두관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후보도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이미 마이너리그로 전락했다”며 “민주당의 위기는 오만과 무능과 분열이 자초한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경선 동안 갈등도 있었다. 경쟁하다보면 룰을 불평하기도 하고 심판 탓도 할 수 있지만 도도한 민심이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며 “후보가 되면 모든 계파를 녹인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고 시민사회도 함께 아우르겠다”고 했다.

경선 개최 전 입구에서는 비문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이 “모바일 불ㆍ탈법 경선파행, 지도부는 즉각 사퇴하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삭발을 강행,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 지역 선거인단은 모두 14만8520명으로 모바일투표 선거인단이 11만8447명, 투표소투표 2만6519명, 순회투표 3554명이다. 경선 결과는 오후 5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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