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1억보장’ 실손보험 보상한도 임의 축소

입력 2012-09-12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해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 입원의료비 보상한도를 임의로 축소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개월간 실손의료보험 갱신 관련 소비자상담센터 상담을 분석한 결과 보험사 임의로 보상한도를 축소했다는 불만이 202건이나 됐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2009년 8~9월에 보험가입자의 자기부담금(10%)이 발생하기 전 ‘지금이 100% 보장 마지막 기회’, ‘평생 1억 보장’ 등 다양한 절판 마케팅을 펼쳐 약 67만건의 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손보사들은 막상 3년이 지나 보험 갱신 시점이 돌아오자 입원의료비 보상한도를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는 안내문을 가입자들에게 발송했다. 손보사들이 보장한도를 임의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는 이날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 8~9월 약관, 청약서 안내 자료에 향후 보상 내용, 가입 금액 등이 갱신 시점에 변경될 수 있음을 명시했기 때문에 임의 축소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달까지 갱신되는 실손보험상품의 보상한도를 손보사가 줄이지 못하도록 금융감독원에 관리감독을 촉구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925,000
    • +1.91%
    • 이더리움
    • 3,110,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0
    • +2.85%
    • 리플
    • 720
    • +0.98%
    • 솔라나
    • 173,700
    • +0%
    • 에이다
    • 462
    • +1.54%
    • 이오스
    • 652
    • +3.99%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0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3.43%
    • 체인링크
    • 14,080
    • +1.66%
    • 샌드박스
    • 0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