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추가 부양책 기대감…다우 69.07P↑

입력 2012-09-1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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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5년 만에 최고치 기록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9.07포인트(0.52%) 오른 1만3323.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포인트(0.02%) 상승한 3104.5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3.56으로 4.48포인트(0.31%) 올랐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달 말 잭슨홀 회의에서 높은 실업률을 지적하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은 글로벌 경제 둔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4개월만에 다시 증가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의 419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440억 달러를 밑돌았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규모를 줄이지 못하면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현재의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예산안 협상이 중기적으로 GDP 대비 미국의 부채 비율을 하향 안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수준에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안정화기구(ESM)와 관련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위헌 여부 결정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미국 최대 알루미늄제조업체 알코아와 건설기계업체 캐터필러가 각각 3.09%, 1.72%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개 연설에 나선다는 소식에 3.30%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저커버그가 앞으로의 경영 전략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폰5 공개를 하루 앞둔 애플은 0.32% 하락했다.

모간스탠리는 씨티그룹과의 합작사를 2015년까지 전부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3.85% 급등했다. 시티그룹도 2.61% 올랐다.

랄프로렌은 버버리그룹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2.5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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