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유럽 불안 재고조 vs. 연준 부양책 기대

입력 2012-09-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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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고 중국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과 싱가포르·인도·홍콩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교차한 영향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61.99포인트(0.70%) 하락한 8807.38로, 토픽스지수는 5.08포인트(0.69%) 오른 732.3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39포인트(0.03%) 오른 7485.13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34포인트(0.67%) 하락한 2120.5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전날보다 0.1% 상승한 3011.69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5.65포인트(0.14%) 오른 1만7792.4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6.03포인트(0.33%) 상승한 1만9893.05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사단과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조정 협상에 실패하면서 그리스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조정 협상도 아직은 별 진전이 없어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이 언제 지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토모미 야마시타 신킨자산관리 펀드매니저는 “유럽 재정위기 그림자가 사라지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에 대해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위험자산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에서 매출의 55%를 올리는 홍콩 통신회사 허치슨왐포아는 0.8% 떨어졌다.

중국의 FAW자동차는 가솔린과 디젤 가격 인상에 2.0% 급락했다.

유럽 매출 비중이 42%를 차지하는 공구제조업체 일본 마키타는 1.9% 하락했다.

파나소닉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회사 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Baa1’으로 강등하면서 1.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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