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전대, 라이언 ‘오바마 저격수’ 재확인

입력 2012-08-31 10:00 수정 2012-08-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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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부통령 지명 수락 연설,‘강한 미국’강조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원이 29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한 후 가족들과 무대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플로리다/게티이미지
“강한 미국을 위하여” “오바마는 실패했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의 스타는 역시 폴 라이언이었다.

라이언 연방 하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 연설을 통해 자신이 ‘오바마 저격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라이언은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NRC)에서 ‘강한 미국’을 내걸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지난 4년의 재정정책 실패를 집중 공격했다.

그는 오바마가 재정적자 감축 제안 등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고 오바마의 재정확대 정책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서도 오바마를 탓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제너럴모터스(GM)의 위스콘신주 자동차 공장을 닫지 않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등 오바마를 스물한 차례 언급하며 비판했다.

그는 “나와 롬니는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 어려운 결정을 할 것”이라면서 “4년간 남 탓을 하면서 허송세월하지 않고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42세의 젊은 정치인 라이언은 지난해 하원 예산위원장을 맡으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 개혁안과 증세안을 일관되게 반대하는 등 ‘재정전문가’로 부상했다.

위스콘신 제인스빌에서 자란 그는 학창 시절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어려운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왔다.

롬니는 서민적이면서 보수 원칙주의자인 라이언이 자신의 ‘억만장자 귀족 사업가’ 이미지와 중도 성향 등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판단해 러닝메이트로 택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중국 역시 공격의 대상이었다.

공화당은 지난 29일 채택된 정강·정책을 통해 미국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중국에 강력히 대응하고, 중국 환율정책에 보복할 것임을 밝혔다.

공화당이 30일 나흘간의 전당대회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다음달 3~6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수락 연설이 예정된 6일 행사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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