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고민…“넘치는 외환보유고 어디다 쓸까”

입력 2012-08-29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분기 외환보유고 3800억달러…사상 최고

스위스중앙은행(SNB)이 넘쳐나는 외환보유고의 투자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시점 스위스의 외환보유고는 3650억프랑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SNB는 그동안 국채 신용등급이 ‘AAA-’ 이상인 나라의 통화에 주로 투자해왔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로 많은 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SNB의 투자처 역시 줄었다. 이 때문에 외환보유고에서 현금은 계속 쌓이는 상황이다.

취리히에 있는 뱅크사라신의 우르시나 쿠블리 이코노미스트는 “SNB는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나 가질 법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안전 자산들은 매우 비싸 SNB는 당분간 현금을 과도하게 쌓아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NB는 작년 9월 스위스프랑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스위스프랑·유로 환율을 1.20유로로 고정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토머스 요르단 SNB 총재는 지난 27일 방영된 스위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위스프랑 가치의 상한을 정해두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프랑 가치 상한을 폐지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며 “상한 설정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가장 국익에 부합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94,000
    • -2.26%
    • 이더리움
    • 4,110,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515,000
    • -7.21%
    • 리플
    • 784
    • -2.12%
    • 솔라나
    • 202,400
    • -6.73%
    • 에이다
    • 508
    • -1.93%
    • 이오스
    • 699
    • -3.98%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2.57%
    • 체인링크
    • 16,430
    • -2.95%
    • 샌드박스
    • 382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