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연설 앞두고 신중론에 혼조세…다우 21.68P↓

입력 2012-08-2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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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시장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68포인트(0.17%) 하락한 1만3102.99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포인트(0.13%) 상승한 3077.1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9.30으로 1.14포인트(0.08%) 떨어졌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6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

이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을 뒤집었다.

6월의 S&P케이스-쉴러 지수는 전월 대비 2.3% 올랐다.

전문가들은 주택 매입 증가로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60.6으로 시장 예상치 66을 밑돌았다.

이는 전월의 65.4에 못미칠 뿐아니라 9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적었다.

투자자들이 오는 31일 있을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기다리면서 거래에 나서지 않은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를 실시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연준은 경기가 분명히 회복되지 않으면 꽤 이른 시일 이내에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의지가 있음을 밝힌 바 있지만 그 이후 경기는 완만하게 회복세를 나타냈다.

리즈 안 손더스 찰스슈왑 수석 투자 전략가는 “버냉키 의장이 연설에서 경제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다”면서 “추가 양적완화를 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만 확인할 뿐 실시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상황과 비교해 미국의 경제는 훨씬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당초 9월1일 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업무 과중을 이유로 불참키로 했다.

ECB는 다음 달 6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국채 매입 재개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징종목으로는 나이키가 2.5% 상승했다.

인쇄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업체 렉스마크인터네셔널은 13% 폭등했다.

렉스마크는 이날 잉크젯프린터 사업부문을 접고 17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몰리콥은 캘리포니아 광산에서 희토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3% 폭등했다.

AK스틸홀딩은 7.4% 폭락했다. UBS는 이날 AK스틸홀딩스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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